이번주에 볼만한 영화가 어떤게 있나 보다가, 이번주에는 "천하장사 마돈나"를 골랐어.
주말인데 비가 내려, 기분도 꿀꿀한데 기분전환겸 재밌는 영화를 볼 작정이었지.
여튼, 영화 시작 20분전쯤 도착하여, CGV매점을 보니 줄이 끝이 안보이길래 롯데리아에 가서
콜라와 치즈스틱, 맛나는?감자튀김을 사들고 들어갔지.
영화는 전반적으로 좋았어. 주연을 맡은 류덕환의 연기도 정말 내 고등학교 시절 그런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꼭 그녀석을 보는 느낌이었으니까 말이지. 말투며 몸움직임 등 그런거 말이지.
소재나 구성은 얼핏 일본영화의 그런느낌이 좀 들어서 그점이 아쉬웠지, 다른건 흠잡을데 없었어.
아, 백윤식의 모습은 이제 어느영화에서나 비슷한 느낌의 그 뭐랄까 도인? 또는 세상사 흘러가는데로~
뭐 그런스타일의 너무나 백윤식 스러웠지.
여담으로, 예고편으로 나온 백윤식이 또 나올 "타짜"가 참 기대되더라고.
여튼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남들 눈따위 중요치않아. 네가 하고싶은데로 하고픈거 하면서 살아라.
뭐 그런 좋은 결론이었지. 또, 우리사회의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었고 그들의 고뇌도 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다뤄줬던거 같아.
괜찮은 영화였지만, 볼사람들은 너무큰 기대는 금물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