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랜드/영화

플라이대디

TIGERJUNE 2006. 8. 9. 10:54

CF에서 하도 여자 인양 굴어대 비호감인 이준기가 나와서 별로 볼 생각도 없었던 영화였어.
그런데 무작정 극장에 갔고, 시간이 맞는 영화가 이 영화뿐이어서 보게 됐어.

그것도 표가 거의 바닥날때쯤이라 앞에서 2번째 줄에 앉아 목아파 하면서 봤다.
머 전반적인 평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난 나름데로 괜찮게 봤다.

물론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곤 하지만, 영화 구성 자체까지 일본스러운점은 아주 못마땅했다.
굳이 그런구성으로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한국적인 위트와 유머도 충분히 좋지 않니?

여튼 극중 이문식은 우리시대 가장 흔한 아버지상이었고,
또 그것을 극복해 가는 그리고 해피엔딩 대충 이런내용이었다.

가볍게 볼만한 영화.

근데 정말 "괴물" 짜증난다. 극장 혼자 다 차지하고나니 볼만한 영화가 없어.
별로 대단한 영화도 아니더만 오바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