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봤어. 보고난 소감(?)이야.. 뭐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다그렇듯이였지 뭐 그래도 나름데로 원작에 충실하려고 애쓴흔적도 나름데로는 있었어. 하지만, 책에서 작가가 중심으로 다룬부분과, 영화의 시각의 차이는 미미하게 나마 있었어. 영화속 이나영의 이미지가 나쁘진 않았는데, 책과 비교한다면 유정이는 이나영의 이미지랑은 달라. 또 상상속 모니카수녀님보다 영화속 모니카수녀님은 너무 젊어-_- 난 책을 덮고났을때, "우리가 사는 순간 순간은 그 무엇보다 소중해" 라고 외쳤지만, 영화를 보고 나올때, "음...슬픔을 억지로 쥐어짜려 했을뿐이야" 라고 중얼거렸어. (하지만, 윤수 동생이 죽기 전날 밤 지하도씬에선 다음을 알기에 눈물이 나왔어..) 그래도 뭐 이나영과 강동원의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