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랜드/영화 22

이은주 "돈 때문에 참기 힘든 세상이야"(유서전문)

"일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22일 비극적 삶을 마감한 영화배우 이은주씨(25)는 유서에서 돈과 일 문제로 힘든 심경과 가족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절절히 밝혔다. 유서는 '엄마 미안해 사랑해' '엄마..안녕'이라고 쓴 혈서 2장과 노트장에 쓴 유서 3장 등 총 5장이다. 다음은 유서 전문. "엄마 사랑해. 내가 꼭 지켜줄거야. 일이 너무나 하고 싶었어.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돼버렸는데 인정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에게..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힘듦을 알겠어.. "엄마 생각하면 살아야 하지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 내가 꼭 지켜줄거야. 늘 옆에서 꼭 지켜줄거야.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았어. 혼자 버티고 이기려 했는데.. "안돼..감정도 없고..내가 아니니까..일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컬쳐랜드/영화 2005.02.22

금요일 심야 영화 관람

지난 금요일(8/13)에 명보극장에 심야영화를 보러갔다왔다. 여름이고 방학이어서 그런지 지난번과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2개관에서 상영을 하고 있었다. 바람의파이터, 시실리2km, 리딕 세편의 영화 모두 나름데로 괜찮았다. 특히나 바람의파이터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정말 좋았다. 나름 양동근의 팬인 나는 정말 양동근에 기대가 컸는데 역시 멋졌다. 그리고, 허구성이 많이 가미되긴 했지만, 그 최영의(최배달)이라는 무인에 대해서도 잘 알수 있는 기회였다. 어제는 그래서 극진가라데 관련 정보를 검색하느라 대략 1시간정도 소비했다. 시실리2km 시실리라는 말의 느낌이 왠지 이태리쪽의 지역명일거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리고 예전에 보았던 "무서운가족" 이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

컬쳐랜드/영화 2004.08.15

퍼펙트 블루

영화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 없었던 느낌이다. 이건가 싶으면 이게 아니고 저건가 싶으면 또 저게 아니었던 너무나 복잡하고 보는내내 찝찝함을 지울수 없는 그런 애니였다. 처음 제목만을 접했을때 가졌던 느낌과는 전혀 다른영화였다. 다중인격, 살인, 미스테리, 섹스, 자아 등 여러가지것들이 복합적으로 뒤섞여 있는 일본애니였다. 기존에 보아오던 다른 일본만화들과는 완전하게 달랐다. 아직 못본 사람들에게 추천해보고 싶다. "난 누굴까? 정말 내가 원하는 나는 지금의 나일까? 그게 아니라면 난 무엇일까?"

컬쳐랜드/영화 2004.07.16

주말동안 영화 6편 보다

주말동안 새로구축한 홈씨어터PC를 이용해서 영화 6편을 보았다. 1.마지막 늑대(양동근주연) -양동근이 주연으로 나와서 많은기대를 했는데,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를 알게되었다. 많이 지루하고, 그렇게 썩 많이 웃기지도 않은 그런영화였다. 영화 끝나갈 무렵에는 졸기까지 했다. 2.실미도 -정말 유명한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역시 얘기들은데로 너무나 좋은영화였다. 그리고 "그건 비겁한 변명입니다" 장면을 패러디로만 보다가 직접 영화로 보는데, 웃음이 나왔다.(패러디들에 대한 기억때문인지-_-;) 마지막 버스폭발 장면은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질정도로 가슴아팠다. 3.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 애니또한 정말 유명한 애니인데, 이제서야 보게되었다. "아리테히메"(원령공주)를 떠올리게 하는듯 했다. 자연..

컬쳐랜드/영화 2004.07.12

디아이2

관람일시 : 2004년 5월 26일 오후 7시 35분 ~ 9시 7분 장소 : 오리 CGV 11 4관 예전에 디아이 1편을 보고 실망했지만, 볼만한 영화를 다 보았기에 어쩔수 없이(?) 디아이 2편을 보았다.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기에, 실망도 그리 크진 않았다. 뭐 예상했던 정도... 1편에 비해서 CG의 어설픔은 좀 덜한것 같았다. 중간 중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것이 좀 짜증스러웠다-_- 버스 정류장 앞에 조이가 서있다가, 누군가 시간을 물어보는 환청이 들리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시체 2구.. 여기가 좀 압권이었던듯 -ㅅ- 결국은 기분 찝찝하지 않은 엔딩.... 별 한개 주겠음 -_- ★ P.S. 오리 CGV의 나쵸는 그닥 맛없었음, 메가박스 나쵸가 젤 맛남;

컬쳐랜드/영화 2004.05.27

트로이

일시 : 2004.5.23(일) 21:40 장소 : ZOO002 1관 하층 지난번 극장갔을때 예고편을 보고, 꽤 재밌을것으로 기대하고,맥스무비 실시간예매를 하고 극장에 갔다. 나쵸와 콜라를 사들고 ^^ "트로이의목마" 이야기를 기본배경으로 만들었을거라는 추측만 가지고 들어갔다. 영화는 정말 재밌고 좋았다. 표현력의 부족을 절실히 느낀다.-_-; 역시나 반지의제왕의 전쟁씬의 스케일과 비교해서 부족한점이 전혀없었다. 우울한듯한 배경음악과 함께하는 살육씬도 잔인했지만 잘만든영화라 생각돼었다. 그리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카리스마 또한 압권이었다. 누구한명 어설픈 캐릭터가 전혀없었다. 헥토르의 죽음 트로이의 멸망 그리고 아킬레스의 죽음 결국 모든게 사라지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컬쳐랜드/영화 2004.05.24

이은주에게는 뭔가 특별한게 있다?

이은주라는 배우를 처음 본건 오래전에 카이스트 라는 TV드라마에서 본것으로 기억한다. 그때 이은주라는 배우에 대한 기억은 그렇게 많이(?) 이쁘다고 보여지진 않았고, 좀 세침해 보이고 별로 매력적이진 않았던 기억이다. 그후로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수편을 보아왔다. 그러면서 점차 이은주라는 사람이 좋아졌다. 대부분이 그녀의 이미지와 거의 잘 맞는 그런 느낌이었으나, 하얀방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보게된 안녕UFO에서는 장님역할을 맡았지만, 그녀의 매력은 한층 더 표출되는 느낌이고,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없다.-_- TV드라마는 장금이와 발리가 끝난후로 안보았는데, 오늘 TV를 보니, 이은주가 나오는 불새라는 드라마가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은주때문에 이 드라마를 계속 보게 될거같다.(..

컬쳐랜드/영화 2004.04.13

동해물과 백두산이

제목 : 동해물과 백두산이 (Lost In The South Mission: Going Home, 2003) 감독 : 안진우 출연 : 정준호, 공형진, 류현경, 박철, 박상욱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2003-12-31 개봉 / 104분 / 코메디,모험,액션 / 15세이상 사실 이영화에 대해 들은바가 전혀없어서, 어떤 내용인지 상상도 없이 봤다. 코믹영화로서는 높은점수를 줄만할 영화라고 보여진다. 북한군인이 원치않게 조류에 휩쓸려 남한으로 떠내려와서, 해수욕장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일들... 그리고 공형진,박철 등의 코믹연기도 괜찮았다. 또, 중간중간 등장하는 까메오역시 볼만했다. 영화소재거리로 이런내용을 생각할수 있는 나라는 아마도 전세계에 우리나라뿐일거 같다. 암튼 재밌는 영화 찾으시는분께 추천함~

컬쳐랜드/영화 2004.04.08

라스트 사무라이

제목 : 라스트 사무라이 (The Last Samurai, 2003) 감독 : 에드워드 즈윅 출연 : 톰 크루즈, 와나나베 켄, 티모시 스펄, 빌리 코놀리 기타 : 2004-01-09 개봉 / 153분 / 액션,모험,드라마,전쟁 / 15세이상 역시 별 기대없이 보는 영화는 생각보다 괜찮은듯 싶다. 톰 크루즈도 톰 크루즈 이지만, 와나나베 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또한 일품이었다. 일본에 대한 선입견 없이 있는 그대로만 영화를 본다면 사무라이 역시 너무나 매력적인 존재로 다가 오는것 같다. 그리고 찡했던 장면은 마지막 전쟁씬에서 카츠모토가 죽을때, 그를 죽이려 한 일본군인들 역시 그의 죽음 앞에 무릎을 꿇고 엄숙하게 고개를 떨군다. 일본의 마지막 사무라이의 죽음을 그들 역시 슬퍼하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컬쳐랜드/영화 2004.04.05

연애사진

연애사진 (戀愛寫眞: Collage Of Our Life, 2003) Ryoko Hirosue가 나오는 영화이기에, 조그만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또, 예고편에서 보았던 느낌이 "냉정과 열정사이"와 같은 류의 영화일까 생각도 되었다. "시즈루"가 싸이코같은 친구로 인해서 죽게되고, 전기충격기로 "마코토"의 목에 대고 지져대는 장면만 없었다면... 정말 이 장면에서는 영화가 왜 이러나 하는 생각마져 들었다. 굳이 이런장면 넣을 필요 있었는지 몰라.. 여하튼 초중반의 그림같은 장면장면은 너무나 예쁘다. Ryoko는 정말 나오는 영화마다 너무나도 다른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녀의 첫 영화였던 "20세기 노스탤지아"에서의 그녀의 느낌과 연애사진에서의 느낌은 어느정도의 비슷한점을 찾을수 있는듯 싶다. 암튼 괜..

컬쳐랜드/영화 2004.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