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22일 비극적 삶을 마감한 영화배우 이은주씨(25)는 유서에서 돈과 일 문제로 힘든 심경과 가족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절절히 밝혔다. 유서는 '엄마 미안해 사랑해' '엄마..안녕'이라고 쓴 혈서 2장과 노트장에 쓴 유서 3장 등 총 5장이다. 다음은 유서 전문. "엄마 사랑해. 내가 꼭 지켜줄거야. 일이 너무나 하고 싶었어.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게 돼버렸는데 인정하지 못하는 주위 사람들에게..내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힘듦을 알겠어.. "엄마 생각하면 살아야 하지만 살아도 사는 게 아니야. 내가 꼭 지켜줄거야. 늘 옆에서 꼭 지켜줄거야.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았어. 혼자 버티고 이기려 했는데.. "안돼..감정도 없고..내가 아니니까..일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